수영장에서 꼭 지켜야 할 기본 에티켓
1.샤워와 양치질은 꼭 하고나서 입장하기

수영을 하면서 물 안 먹어보신 분 없으실 거예요. 몸에서 나오는 기름! 땀! 그리고 입 냄새~ 하아~아~
말을 절대 안 하겠다라는 다짐을 해도 좁은 레인에서 부대껴서 쉴 때 코로만 숨쉬는 건 힘들어요.
입을 오픈해줘야 하는데 같이 쉬는 옆사람은 무슨 죄를 지었나요...![]()
전날 먹은 술도 수영장에서는 냄새가 금방 확~ 밀려온답니다.
물에서 콧물인지 가래인지 알 수는 없지만, 수영하다가 물 중간 쯤에 둥둥 떠다니는 그것을 보면 놀래서!!
호흡타이밍을 놓치거나 엇박이 되버립니다. 본의 아니게 먹는 수영장물 이왕이면 깨끗하게 먹자구요!??
수영장 턱 밖 '배수구'에 배출해주는 센스~
2.장신구는 반드시 카운터나 락커에 넣어두기
시계, 팔찌, 반지, 귀걸이 등등 장신구는 수영장물에 미세하게 부식 되는 것도 문제지만 자칫 잃어버리면...그 아픔 생각만해도 아찔합니다.
두 번째 이유는 수영영법시 휘둘리는 손이나 팔에 의해서 다른 사람이 다칠 수 있어요.
다른 얘기지만, 가끔씩 자유수영때 사람이 적을 때 자신의 모습을 촬영하는 분들이 종종 계세요~
수영모습을 촬영할 때에는 사람이 없는 레인이나, 한두 분 정도 계시면 양해를 충분히 구해야 하는 건 기본이겠죠?!
3.자신의 수영실력에 맞는 레인에서 수영하기

수영강습때는 지정된 곳에서 합니다만, 자유수영때는?
사진처럼 표지판으로 알려주면 편할텐데, 대부분은 표지판이 없죠~!
보통은 강사님들이 처음에 지정해주시면 사람들이 따라하고 나중에 오는 분들도 여기는 초급레인 저기는 중급 저쪽은...
이런 식으로 자연스럽게 이해하시게 됩니다!
초급레인에서 접영으로 역주행 하시는 분! 반대로 중급, 상급레인에서 초급지 분이 킥판 잡고 발차기하기!
레인가운데 서서 워킹 하시는 분들은 우측으로 붙어 주세요.
뒷사람이 다가온다면 옆으로 비켜 서주시구요~
뭐라고 할 사람은 없지만 따가운 눈총이 더 싫지 않을까요~?
4.레인에서는 "우측통행" 하기

자신의 오른쪽(오른팔)에 레인이 항상 있어야 해요!(배영은 왼팔)
우측통행으로 가는데 반대편에서 접영으로 위협하듯이 온다면 지나갈 때 쯤 잠시 멈춰 서서 기다려줘야 하는데 그 이전에~
접영할 때는 반대편의 상황을 먼저 보고 해야 한다는 점~
비슷한 클래스의 레인에서 하는데도 앞사람이 느리게 가면 무조건 추월하기 보다 반대편에서 오는 사람이 없나 확인하고,
추월할 때는 피해가 안 가도록 최대한 빠르게 지나가가겠습니다.
추월을 당하는(?) 입장에서는 앞사람이 지나갈 수 있게끔
오른쪽으로 더 붙어주는 센스? 배려?
반대로 뒷사람이 추월하는 걸 알아채고 더 속도를 내는 심리도 있기 때문에
추월하는 사람은 그런 걸 감안하고 더욱더 속도를 내서 신속하게 빠져나가주세요~
5.자유수영 할 때는 오리발 금지, 킥판은 자제하기

연습시간에는 다 같이 한 레인에서 강사님의 지도하에 하는 것이니 괜찮은데, 자유수영할 때는 오리발은 '착용금지' 해 주셔야 합니다
오리발을 착용하고 추월할 때 뒤에 사람이 얼굴에 맞거나 베일 뻔한 얘기를 듣고, 깜짝 놀랬습니다 ![]()
평소 속도보다 빠르기 때문에 수영에 집중하다 보면 뒷사람 혹은 앞사람과 거리감을 잠시 놓치게 되는데, 다시금 강조합니다.
절대!!
오리발은 자유수영때 신지 않는 것이 맞습니다.
킥판은 수업 때 하기 싫어도 해야 하는 발차기! 굳이 자유수영때까지 발차기연습을 하시는 열혈 스위머분들께 하지 말라고는 아닙니다만,
자기 레인의 흐름에 방해가 안될 정도로만 해주세요~ 뒷사람이 계속 추월을 하거나 시도할 때 킥판은 밖으로
휙~! 던져 주시거나 사람이 적을 때 해주는 센스 ^^*
6.수영모자 필수! 민망한 수영복 상황에 맞게 입기(??)
지금 포스팅은 야외 수영이 아닌 실내 수영장입니다.

샴푸 CF처럼 건강하고 아름다운 머릿결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수영장에서는 수영모자를 착용하는 것! (대부분지킴...패스~)
남자분 경우 삼각수영복 괜찮습니다. 하지만 인간적으로 주변(?)털은 제모를 해주는 센스! 아니면 아예 안보이게 5부수영복으로 권장합니다...
(통이 넓은 야외 반바지 수영복은 실내수영장에서는 금지)
아주 가끔 끈 삼각팬티처럼 초미니형의 삼각수영복 입는 분을 보는데, 이 부분은 아직 대처방법을 강구하지 못했습니다. 그냥 머릿속이 하얘져서...![]()
여자분 경우 실내수영장에서 비키니 입고 오시는 분 간혹 있습니다.
남자들의 시선을 즐기시는 건지 아름다운 몸매를 자랑하시려는 지 알 길은 없으나, 남자들의 반응은 둘 중 하나가 됩니다.
대놓고 쳐다보기, 몰래 힐끔 쳐다보기!! 비키니 입어도 됩니다 돼요~! 하지만 수영에 집중하고 싶어요!
7.애정행각 금지!! (자제가 맞을까요?!!)

어느 분의 글에서 봤었는데 "수영장 솔로부대로부터 수온상승의 효과를 불러오는 행위" 라고 정의하신 분이 계셨어요~ ㅎㅎ
상당히 공감되고 재밌는 표현!!
다시 말씀드리지만, 실내 수영장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편하고 저렴하게 애용하는 그런 곳!
에티켓을 말씀드리다가 여기까지 흘러왔습니다만, 이것도 지켜야할 에티켓 맞죠?!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의 정신보단
다같이 이용하는 수영장에서 말고 한적한 바닷가를 추천합니다!!
(절대 부러워서 그러는 거 아님)
8.레인을 횡단하거나, 잡고 기대는 행위 금지

레인위에 올라타거나 다리를 걸치고 쉬고 있는 분, 레인아래를 림보 하듯이 잠영으로 횡단하는 분, 레인에 기대서서 다른 사람 수영하는 걸 관망하시는 분
(지켜보실 때는 레인 중간이 아닌 수영장벽 끝 오른쪽 레인 모서리에 비켜서서 바라봐 주세요~)
다른 사람의 수영실력에 관해 평가는 맘속으로 혼자 해주세요~
소근소근 얘기하되 흉을 보거나 손가락질! 안돼요~
출발선에서 대화 삼매경에 빠지시면 수영하는 사람이 턴을 못해요~
9. 그 밖에 배려하거나 지켜야할 에티켓

아이를 유아풀에 놓고 열심히 자기 수영에 빠지신 분들이 계시는데, 위험해요~ 끝까지 같이 있어주세요
물에 입수하기전 준비운동을 너무 격하게 혹은 기합 같은 소리내시면서 하진 말아주세요
멋진 다이빙모습을 보여 줄 정도의 실력을 가진 스위머분이라면 절대 자유수영때, 그것도 초, 중급 레인에서 자랑하듯이 하지 않는 답니다.
내가 평영이나 접영을 하고 있는데 반대편에서도 같은 영법을 한다면, 서로 지나치는 부분에서는 내가 잠시 멈춰 서거나,
자유형 혹은 배영으로 겹치지 않게끔 합니다.
특히 우리 귀엽고 무서운 초등학생들이 많이 하는 것 중 하나가 점프~해서 풍덩!!! 이단 옆차기는 태권도장에서 하면 안되겠뉘!
물 튀는 것보단 다른 사람과 혹시나 부딪칠 까봐 걱정입니다. 모르는 사람이 뭐라하기 전에 보호자분께서 수영장 입장전에 일러주세요.
마지막으로 소변...화장실 가기 귀찮은 것은 이해하지만, 이거 아세요?
가만서서 편안한 표정지을 때 근처 지나가는 사람들은 그 따듯함을 느낌니다!! (다만 말을 안함 뿐...)
수습하려고 물을 휙휙~ 휘젓는 행위는 점점 나락으로 빠지는 길임을!! ^^*
ps. 조금씩 나눠 배출하시는 고급 스킬을 구사하는 분들은 확인할 방법조차 없지만 신장에 해로워요~ ㅎㅎ
10. 마지막 란은 글을 보시는 분들께서 다른 것이 있다면 채워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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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절절 지켜야 할 에티켓이 많은 것 같아도 대부분 기본적으로 지켜 주시는 내용이기때문에, 나머지 몇 가지는 배려차원인 것 같아요
아래 사진은 무엇이 잘못된 걸까요~?

글 출처 : 네이버 블로그(뿌리깊은 나무의 생각)





